Board

제목 韓 주류시장 침체속 수제맥주는 '나홀로 성장중'

[메트로신문] 주류 출고액, 2015년 9조3616억에서 2018년 9조394억 ↓

 

수제맥주는 최근 4~5년간 年 20~30%씩 성장…판매량 ↑









 

국내 대표 맥주박람회 '2020 KIBEX' 7월30~8월1일 열려

 

시장 독주 반영하듯 123개 참가社 중 해외 기업비중 45%

 

'코리아 인터내셔널 비어 컨퍼런스 2020'도 함께 개최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 전체 주류 시장이 매년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수제맥주만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해외 수제맥주 양조장과 원재료, 장비 기업들이 국내 전시회에 참가하고, 국내 기업들은 수제맥주를 발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8월1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맥주산업박람회(KIBEX) 2020에 참가하는 관련 기업 123개사 중 해외 기업 비중이 45%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참가가 어려운 해외 15개사는 이미 내년 행사 참가 계약을 미리 맺는 등 한국 수제맥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은 120곳을 넘어섰다. 이처럼 양조장이 늘고 수제맥주 생산량도 늘어남에 따라 맥아, 홉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들, 맥주 양조 설비와 관련 제품 기업들도 한국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당초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다 미뤄져 이번달 말 열리는 'KIBEX 2020'에도 글로벌 맥주 재료 기업 퍼멘티스(Fermentis)와 화이트 랩스(White Labs), 독일의 대표 글라스 전문 기업 라스탈(Rastal)이 행사를 후원하며 한국 시장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네브라스카 브루잉 컴퍼니(Nebraska Brewing Company), 개러지 브루잉 컴퍼니(Garage Brewing Company) 등 맥주 양조장 9개사를 비롯해 35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독일에서도 맥주 양조장 등 10개사가 전시회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다만, 이들 해외기업 부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 국내 파트너사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해외 기업들의 전시회 참여와 후원 등은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다.

 

국내 주류 시장 출고액은 지난 2015년 9조3616억원에서 지난 2018년 9조394억원으로 줄었다. 맥주 출고량은 2014년 206만㎘에서 2018년 174㎘로 4년 만에 15%가 감소했다.

 

하지만 수제맥주는 최근 4~5년간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선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4~5배 성장(편의점 기준)하고 있다.

 

다양한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가 올해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수제맥주에 대한 세금이 큰 폭으로 줄어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직접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KIBEX 전시장 자체를 비대면 주류 판매 서비스 실험장으로 삼아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시장 방문 전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맥주를 주문하고 행사 기간 내 전시장의 각 양조장 부스에서 픽업하는 방식이다. 국내외 21개 양조장의 맥주를 사전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은 앞서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인 어메이징 브루잉, 더쎄를라잇 브루잉 등과도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영현 티몬 여행·O2O실 대리는 "수제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스마트 오더 서비스도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주류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으로도 수제맥주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문기사 보러가기